신발 테스트 3 - 파올라 레이나 신발 만들기 과정

2021. 2. 26. 11:14파올라 레이나 Paola Reina Patterns


이번에는 긴 둥근앞코 족형을 이용해서 플랫슈즈 만들기에 도전

두꺼운 부직포 심지를 발모양 맞춰서 자르고
족형 발바닥에 임시로 앙면 테잎으로 붙여둔다.




인조뱀피 원단은 얇고 불에 잘 늘어나서 편했지만
너무 얇아서 앞코 모양유지가 힘들듯 싶어서 니트용 심지원단을 두겹씩 앞코 안쪽면에 붙여주었다.
그리고나서 캔들에 불을 쪼이고 족형에 대고 모양을 늘려주며 잡는다.


바닥쪽으로 적당히 당기며 글루건으로 부직포 심지에 붙여주었다.

이렇게 두껍게 우글우글 하게 되는데 커터칼로 적당히
발바닥 중심쪽을 향해 저며준다.



아래 사진중 위신발이 저미기 전, 아래가 저민 후
이렇게 해야 발바닥이 평평해진다.

그리고나서 발바닥보다 살짝 작게 가죽을 잘라서 붙여주었다. 글루건이 잘 먹는 원단이어서 다행이었다. 아니면 에폭시로 붙였을 거다.

자세히 보면 뒷굽도 한겹 붙여주었다.

자 너무 이쁜 누에고치처럼 생긴 신발이 탄생한다.

발바닥에 가죽을 잘라서 붙여주면 완성
리본도 붙이고.. (에폭시 사용. 글루건은 잘 떨어져서)


시간이 조금 걸린게 단점이지만 그래도 할만했다..^^ㅋㅋ
내가 신발 덕후여서 그런지 신발 만들기가 왜 이리 재밌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