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화분 만들기 - 인형의 집 소품

2021. 3. 5. 09:47파올라 레이나 Paola Reina Patterns

화분은 인형 사진찍을때 정말 필수라고 생각한다.
초록초록 뭔가가 있으면 사진을 대충 찍어도 예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간단한 화분 만들기 과정을 소개해볼까나?


재료는
저렴한 조화들 (한다발에 99센트 주고 여러개 사왔는데 아주 소량만 써도 화분 한개는 거뜬하니 나는 여러개 다양하게 만들었다.)
드라이 이끼 (이거 정말 중요하다. 진짜같은 화분의 비결은 아무래도 이끼인듯 싶다. 이끼도 여러 색갈이 있던데 난 이 연두빛 이끼를 골랐다. 추천!)
스티로폼 혹은 딱딱한 스펀지 (엄빠집에서 주워왔는데 딱딱하면서 스펀지 구조여서 충전물인듯 싶다)
인조가죽 (살짝 두껍고 빳빳한 것 추천, 아니면 빳빳한 펠트지나 두꺼운 도화지도 가능)



컴퍼스로 원을 윗면에 그리고 원하는 높이대로 사각 박스를 잘라서 모양대로 자름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게 리얼하다.


가죽에 위아래 여유분을 주고 둘러서 붙인다. 글루건 이용



아래 바닥은 딱맞게 잘라내고
윗부분은 어느정도 높이를 잡고 잘라준다.
직사각형 가죽 조각을 준비하는데
맨 윗부분의 둘레보다 조금 길게 길이를 잡고
높이는 바깥부분 겹쳐지는 높이 + 안으로 접어서 붙일 높이 계산한다


밑바닥은 평평하고


직사각형 조각을 겹칠부분 정해서 위 주둥이에만 글루건을 쏴서 붙인다
내 엄지 손톱 위에 보면 살짝 떠있는게 포인트 그부분은 안 붙인다. 붕뜨게 냅둔다.


자 이렇게 붙였으면 글루건을 안쪽에 바르고 손으로 접어서 꾹꾹 누르며 붙인다.


이끼를 붙일거라서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너무 우글거리면 안예쁘니 조심..

뒤쪽 보면 이렇게 되어 있는데
어차피 뒷면은 안 보이게 둘거라 괜찮다.



송곳으로 뚫어서 구멍내고 조화는 똑똑 끊어서 글루건 바르고 꽂는다. 다 꽂으면 빈곳에 이끼를 글루건으로 붙인다.


어두운 색 인조가죽은 뒷면이 하얀경우 절단면이 바깥에 노출되기 때문에 매직같은 펜으로 칠해주면 끝



자 이렇게
쉽고 간단한 화분 만들기 완료~!
지금 사실 열두개 더 만들고 있는데
다 만들면 공개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