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라레이나 옷만들기(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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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옷 소품용 원단 사옴...
난 정말 깊게 파고드는 괴짜타입인가보다... 하고 요즘 매일 느끼고 있다. 인형놀이 특히 이것저것 작게 만드는 게 왜이리 재밌는지 나도 이해불가지만 헤어나오기가 힘들다. 활동중인 인형옷 만들기 온라인 클래스 카페도 넘넘 유잼... 아직 가입안한 블로그 방문자가 있다면 당장 하시라는! 인조가죽이 좀 더 소품 만들기 편할것 같아서 이것저것 사왔다. 그런데 써보니 결론적으로는... 얇은 인조가죽이 제일 활용가치가 높은 것 같기도 하고... 신발한정.. 인조뱀피, 소가죽 텍스쳐, 격자무늬 등등 이것저것 색깔 구성해서 사왔는데 아직까진 쓸만하다. 신발 만들때는 불에 녹여서 늘어나며 셰이핑을 해야해서 두꺼운건 뒷면에 붙은 한겹이 방해가 되더라는 이 골드빛이 은은한 인조가죽 진짜 이쁘다.아래 신발은 이 골드빛 인조가..
2021.02.26 -
양말로 만드는 뽕소매 티셔츠와 청바지
이 초록 티셔츠는 양말의 뒤꿈치 부분을 이용한 뽕소매가 특이하다. 유튜브 올리려고 영상을 찍어놨는데 지금 하고 있는 신발 프로젝트가 너무 재밌어서 ㅠ 언제 올릴지; 여튼 넥밴드도 신경써서 피팅 잘 되게 만들어놓았고 여러 가방들과 매치해도 예쁘다 ^.^ 바지도 살짜쿵 보여주고.. 이렇게 보면 정말 이쁘다..... 하하 ^^.... 문제는 원단이 너무 두꺼워서 허리 밴드 달았다가 충격받고 떼버리고 안감 보충해서 뒤로 넘겨버렸는데.... 주머니도 실제로 활용가능하고 앞에 주름도 괘않은디 바지통이 전체적으로 좀 더 와이드했음 싶고 그래서 수정이 필요한 청바지다. 내 바지 만들었던 원단인데 인형옷으로는 완전 아님... 심지어 레이나 다리에 이염까지 ㅠ 넘 슬펐다. 양말 티셔츠는 넉넉하게 품을 주고 뒤에 안감 달아..
2021.02.26 -
파올라 레이나 인형 입문했어요.
처음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갖게 되었을 때가 초등학교 4학년 즈음이었던 것 같아요. 그 때 선물받은 바비 인형에 한참 빠져서 인형 옷 디자이너가 될거라고 다짐하고 행복해했던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해요. 중학교 들어가고 친하게 지낸 친구가 블라이스 인형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친구 집에 놀러갈 때마다 즐겁고 설렜어요. 그러고보니 중학교 때도 인형놀이 하면서 보냈네요. ^^;; 아쉽게도 집안 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않아서 인형을 사는 건 꿈도 못 꿨어요. 부모님이 보수적이셔서 '아직도 인형 갖고 노냐'라고 말하시는 건 물론, 초등학교 2학년 때로 추정하는데 인형과 장난감들을 싹 모아서 상의도 없이 버리셨었어요. 그런 가정 문화 속에서도 인형에 대한 꿈과 열정은 없어지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더 애틋하게 마음에 ..
2021.01.23